지난 25일부터 목요일마다 4차례
강연·시낭송 어우러진 토크콘서트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시인 윤동주가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종로구가 윤동주의 탄생 100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낭송이 있는 문학토크콘서트 ‘청년시인, 윤동주를 기억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윤동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연사들이 윤동주의 삶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배경으로 그의 시를 낭송하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사회는 정용실 아나운서가 맡는다.

지난 25일 1회차 행사를 시작으로 하여 오는 6월 1일, 8일, 15일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윤동주문학관에서 진행된다.

1회차 행사에는 ‘별이 된 청년시인 윤동주’라는 제목으로 문학연구자 유성호가 강연을 했고, 재능시낭송협회의 김경복이 시낭송을 한 바 있다.

6월 1일 2회차에서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주제로 동명의 연극을 연출했던 연출가 표재순이 연사로 나서고 배우 조승연이 낭송한다. 3회차는 ‘윤동주 평전’을 집필한 소설가 송우혜가 ‘윤동주와 그의 시대’에 대해 강연하고 2012 윤동주 시낭송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황유진이 시를 낭송한다. 15일 4회차에는 연주회가 열린다. 금관과 목관, 현악기 연주자들이 모인 체임버 앙상블 ‘하늬바람’이 만드는 선율에, 아나운서 이가은과 시민 낭송가가 윤동주의 시를 읊는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이나 윤동주문학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비용은 모두 무료다. 주최 측인 종로문화재단은 4회차에 참여할 시민낭송가도 함께 찾고 있다. 우수낭송가로 선정된 시민에게는 문학사상사에서 만든 ‘윤동주 전집’을 수여한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13일에는 윤동주 시인의 유고를 보존한 ‘정병옥 가옥’이 있는 광양을 무박 1일로 방문하는 ‘도시의 별 헤는 밤, 윤동주 시(詩) 버스’도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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