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누구든 완벽히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란 힘들다. 당연한 사실이다. 그리고 고효율 고성장시대에 형성된 문화적 관성은 개인을 계속해서 자기계발의 쳇바퀴 속으로 몰아넣는다.

저자는 이런 가속화 사회의 문화를 비판하는 한편 이런 가운데서도 개인이 인간답게, 존엄하게 살기 위한 지침을 스토아 철학에서 영감을 얻은 7단계 방법으로 제공한다. 스토아 철학은 윤리를 중심으로 욕망을 억제하고 자연의 법도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는 스토아학파의 철학이다. 스토아 철학에서는 우리 삶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면을 특히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저자는 ‘존엄한 삶에 자격이 필요한가?’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 것은 정말로 자신의 탓인가?’라고 묻는다. 그리고 말한다. 지금은 가속이 아니라 브레이크가 필요한 때라고. 사회가 당장 바뀌지 않는다면 개인이라도 바뀌어야 한다. 이런 개인이 많아질수록 우리 모두가 행복해질 길도 많아질 것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스벤 브링크만 지음 / 다산초당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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