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최하고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주관하는 ‘세계평화선언 4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걷기대회’가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서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만희 HWPL 대표 “국제법 UN 총회에 곧 상정될 것”
43개국 80여개 도시에서 100만여명 평화걷기대회 동참
HWPL ‘레지슬레이트 피스’ 캠페인… 71만 5625명 서명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We want peace!”

올해도 어김없이 ‘지구촌 평화’를 열망하는 이들의 걷기 행사가 지구촌 곳곳에서 펼쳐졌다.

민간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최하고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주관하는 ‘세계평화선언 4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걷기대회’가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서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2013년 5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서 선포된 ‘세계평화선언’을 기념하는 날로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청년을 주축으로 시민들이 주도하는 행사로 열리고 있다.

평화선언문은 국가와 인종, 종교를 초월하여 지구촌의 모든 사람이 빛과 비와 공기처럼 서로 사랑하고 평화를 이루자는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이번에도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대한민국 주요 광역도시를 포함해 뉴욕, 파리, 제네바, 베이징, 도쿄, 델리, 포카라, 케이프타운, 시드니 등 43개국 80여개 도시에서 100만여명이 함께했으며, 평화걷기대회 외에도 ‘평화 문화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됐다.

▲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4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걷기대회’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만희 HWPL 대표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지구촌 전쟁을 종식하고 세계 평화를 이루는 일”이라며 “우리 마음을 ‘평화’라는 한 곳에 모아서 목적을 달성하자”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국제법 제정과 관련해 “곧 (UN) 총회에 상정될 것”이라면서 “지구촌 각국 대통령들은 총회 때 상정된 국제법 제정에 사인해 달라. 그럴 때 평화는 이뤄질 것이고 여러분들이 한 일은 빛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 세계의 국제법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법 평화위원회’를 발족시켜 지난해 3월 14일 서울에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10조 38항’을 공표한 바 있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평화 메시지를 담은 각종 조형물과 손피켓 등으로 가득 메워 전쟁이 종식되고 지구촌 평화를 염원하는 참석자들의 간절함이 묻어났다.

행사장 한 켠에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지지를 위한 촉구 행사로 포스트잇에 평화 메시지를 적어 붙이는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사전에 준비된 전쟁모습의 벽이 세계평화선언 4주년을 축하하고, 전쟁이 없는 평화의 세상을 소망하는 평화의 메시지로 바뀌는 모습을 연출했다.

기념식 후 “오늘은 세계 최초로 평화선언문이 낭독된 진행된 날”이라며 “이날을 잊지 말고 세계 평화를 이룩하자”는 이 대표의 당부의 말과 함께 평화걷기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평화걷기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We want peace!’를 외치며 다양한 평화 메시지가 담긴 조형물과 피켓 등을 활용해 평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평화걷기대회에 참석한 루이스 아메스콰(멕시코, 22)씨는 “HWPL의 진정성에 감동해 친구와 가족까지 HWPL 회원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소개했다”며 “전쟁은 모두를 괴롭게 한다. 전쟁을 없애고 세상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서는 HWPL과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HWPL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의 유엔 상정을 위해 ‘레지슬레이트 피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HWPL이 지난 2016년 3월 14일 공표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의 유엔 상정 지지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세계 여러 도시에서 평화 그림 그리기, 평화 포럼 및 세미나 등과 함께 서명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올해 4월 30일 기준으로 174개국에서 71만 5625명이 서명했다. 특히 HWPL은 예멘, 아프가니스탄, 우크라이나 등의 분쟁 지역을 포함, 각국 정부와 및 민간단체와 연합하여 매주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HWPL 관계자는 “현지에서 열리는 평화 그림 그리기, 평화 걷기 행사, 평화 포럼과 세미나, 손도장 국기 등의 행사는 전쟁과 분쟁을 종식하고 평화문화를 통한 화합과 교육으로 현지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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