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두환 전 대통령의 3남 전재만씨. (출처: YTN 캡처)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 전재만씨가 유흥업소 여성에게 수천만원짜리 시계를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경향신문은 “지난해 A(37)씨가 4600만원짜리 명품 시계를 신고 없이 입국하다가 인천세관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당시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세관 등에 따르면 A씨는 불법 반입이 적발되자 “2015년 8월 미국 비벌리힐스의 한 매장에서 전재만씨에게 직접 선물받았다”고 진술했다.

인천지법은 지난 2015년 8월 관세법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된 A씨에 대해 지난해 11월 1000만원 벌금형을 선고했다. A씨는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아 선고 다음 달 벌금형이 확정된다.

현행법상 600달러를 초과하는 물품을 국내로 반입할 때는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

한편 전재만씨는 1995년 동아원그룹 이희상 전 회장의 장녀 이윤혜씨와 결혼했고 미국에서 상당한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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