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소… 곤충산업 견인 기대
곤충, 미래식량자원 중요성 커져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오는 30일 도내 곤충산업을 주도할 ‘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 개소식과 세미나를 개최한다.
‘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는 지난 2012년에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공모했던 사업으로 경기도에서 천적곤충분야로 선정돼 경기도농업기술원 내에 마련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내에 위치한 센터는 건축연면적 1918㎡에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완공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곤충사육실, 실험실, 현미경실, 교육·회의를 위한 강당과 다목적실, 곤충생태온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소에 앞서 곤충산업의 확대발전 및 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곤충기술팀을 신설했고 8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최근 곤충산업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2013년 유엔식량농업기구에서 곤충의 식용, 사료 확대가 미래의 식량안보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곤충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에 발맞추어 경기도는 2012년에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제1호로 지정받아 곤충산업 전문가를 양성해오고 있으며, 2013년에 경기도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곤충산업 발전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는 앞으로 다양한 곤충산업교육 및 기술보급 지원사업, 유용한 곤충개발 연구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는 “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는 도내 곤충산업 고도화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농가소득 증대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