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영국 경찰과 정보 당국이 맨체스터 테러 수사 과정에서 폭발물 재료를 추가로 발견했다.

24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발견된 폭발물 중 하나를 조작해 터뜨렸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은 폭탄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경찰은 지난 22일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른 살만 아베디(22)를 도운 공범을 체포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맨체스터 남부에서 약 161㎞ 떨어진 너이턴 지역에서 7번째 용의자를 체포했다. 맨체스터 외부에서 이번 사건 용의자가 체포된 것은 처음이다.

또한 리비아 트리폴리에서는 리비아 대테러 수사국이 아베디의 동생 하심(18)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리비아 당국은 하심이 맨체스터 테러 계획을 모두 알고 있었으며 자신과 형이 IS에 소속돼 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영국 당국은 추가 공격을 우려해 전날 테러경보를 최고수준인 ‘임박’ 단계로 상향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해외 일정을 단축했다. 26일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첫날 하루만 참석했다가 돌아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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