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표투과 레이더(GPR)를 장착한 도로지반조사 차량을 이용해 지반 정보 수집을 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동공 2개소, 함몰 2개소 긴급 복구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갑작스러운 도로침하로 발생하는 ‘싱크홀’ 방지를 위해 올해부터 자체적으로 시행되는 ‘울산시 관내 광역시도 지반탐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울산 종합건설본부는 지난 3월 6일부터 6월 3일까지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광역시도 290개 노선(634㎞) 중 도로침하가 우려되는 간선도로(광역시도)에 대한 지반탐사를 실시한다.

대상은 도심지 주요 간선도로 4개 노선(번영로, 대학로, 삼산중로, 덕신로)과 국가산업단지 3개 노선(장생포로, 방어진순환도로, 염포로) 등 7개 노선 연장 16.25㎞(양방향 2차로 총 65km)다.

탐사 결과 동공 2개소, 함몰 2개소가 확인됐다. 동공은 방어진순환도로(오지벌사거리) 일원으로 규모는 도로지면 25cm(포장 하부층) 깊이에서 지름 50cm의 크기로 조사됐다.

함몰 지점은 대학로(신복로터리), 염포로(율동마을 교차로) 일원의 도로로 동공, 함몰 모두 복구했다.

지반탐사는 먼저 탐사심도 3.0m를 기준으로 지표투과 레이더(GPR)를 장착한 도로지반조사 차량을 이용해 지반 정보 수집 후 공동 의심구간에 심도 5.0m 이상, 심도 10.0m 이상 추가 탐사 실시로 최종 의심구간에 내시경 카메라로 확인했다.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동공은 갑작스러운 포장 파손·침하와 대형사고(차량 파손)로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도로지반탐사를 시행해 지반침하 사고 예방과 주민불안 해소는 물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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