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캐리어 논란… “노 룩 패스? 해명거리도 안 돼”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지난 23일 있었던 캐리어 ‘노 룩 패스(No look pass)’ 논란과 관련해 “해명할 생각이 없다”고 24일 말했다.

김 의원은 바른정당 당사에서 기자들이 김포공항에서 있었던 ‘노 룩 패스’ 상황에 대해 묻자 “수행원이 보여서 캐리어를 밀어줬을 뿐인데 그게 이상해 보였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7일 일본으로 출국, 일주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지난 23일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 의원이 입국장을 나오면서 수행원의 인사를 받지도 않고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수행원을 향해 캐리어를 미는 장면이 포착돼 온라인 상에서는 이른바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장면은 외신에서도 다뤄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나는 그런 거에 관심 없다. 일이나 하라. 바쁜 시간에 쓸데없는 일 가지고…”라며 불편한 내색을 비쳤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영상이 올라온 이후 상대를 보지 않고 공을 던진다는 뜻의 스포츠 용어 ‘노 룩 패스(No look pass)’라는 말이 등장하는 등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무인성이시네요” “예의 어디에 버리고 온거야” “메시가 울고 가겠다” “권위적이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취재진이 입국장에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사전에 전해들은 김 의원이 빨리 인터뷰에 응하려고 수행원을 보자마자 캐리어를 넘기려 한 것이 오해를 산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