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유쾌 발랄한 코미디 연극 ‘여관집 여주인’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연극 ‘여관집 여주인’은 몰리에르와 더불어 근대 최고의 희극작가로 꼽히는 이탈리아 극작가 카를로 골도니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18세기 이탈리아의 한 여관을 배경으로 미모와 재치를 겸비한 여관집 여주인과 그녀를 둘러싼 네 남자가 펼치는 사랑의 진실과 허구를 유쾌한 코미디로 풀어낸다.

아름답고 우아한 미모와 상냥함, 특유의 유머와 재치를 가지고 있는 ‘미란돌리나’는 여관집여주인이다. 여관에 투숙하는 모든 사람들이 ‘미란돌리나’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자유-이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라는 인생철학으로 여자를 업신여기는 기사 ‘리파프라타’만이 유일하게 ‘미란돌리나’의 매력에 넘어가지 않는다. 기사의 태도에 자극받은 ‘미란돌리나’는 친절함과 섹시함, 우아함을 무기로 작업에 들어가고, 결국 기사도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들은 어떻게 될까.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메세나협회, 새벽을 여는 사람들이 후원하는 ‘2017 예술지원 매칭펀드’ 선정작으로 진행된 바 있다.

매력적인 ‘미란돌리나’ 역에는 ‘망원동 브라더스’ ‘원남스키부대’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장희재가 열연하며, ‘미란돌리나’를 사랑하는 4명의 남자 중 기사 역에는 ‘김지훈’, ‘백작’ 역에 ‘유용’, ‘후작’ 역에는 ‘신정만’ ‘임수한’이 더블캐스팅 됐다.

또한 미란돌리나의 여관종업원 ‘파브리찌오’ 역에는 ‘이태영’이 출연하며 그 외 ‘조슬비’ ‘안소림’ ‘김유남’ 등이 함께 한다.

주최 측은 “관객들로 하여금 이 시대 참된 사랑의 의미를 유쾌하게 되짚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극 ‘여관집 여주인’은 지난 23일부터 6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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