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사업본부 김기덕 본부장(왼쪽)과 중소기업청 주영섭 청장이 24일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가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손잡고 수출기업에 특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지원 사업에 나선다.

양 기관은 24일 서울지방우정청에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새 정부의 주요 공약인 중소·중견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중소기업청이 추천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하여 ▲우체국 국제특송(EMS) 요금할인 등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출신고 간소화 서비스 제공 ▲수출 물류비 절감에 관한 컨설팅 지원 ▲수출확대 및 시장다변화를 위한 맞춤 서비스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한 중소기업청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이 ▲국제우편 서비스의 손쉬운 활용을 위한 여건 조성 ▲중소기업청의 온라인수출 플랫폼과 우체국 물류 시스템 연계 ▲우정사업본부와 공동으로 설명회, 간담회 등의 개최를 통해 수출 및 물류정보 제공 ▲우체국 물류서비스와 연계한 수출촉진 및 시장다변화를 추진한다.

우선 우정사업본부는 다음 달부터 중소기업청이 추천하는 약 1만개 중소·중견기업에 대하여 우체국 국제특송(EMS) 요금을 기본 8%에서 최대 16%까지 할인한다. 8월에는 수출기업에 대하여 수출 물류비 절감에 관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체국 국제특송(EMS)은 우체국의 신뢰도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물품을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전세계의 우편 네트워크를 통해 배송하는 특송 서비스이다.

DHL, UPS 등 민간 특송에 비해 요금이 저렴하고 세관신고서 작성이 어렵지 않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비스 품질 또한 우수하여 만국우편연합(UPU)의 2016년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최고상(Gold Level)을 수상한 바 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체국 EMS의 빠르고 안전한 해외배송 서비스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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