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수 창원시장이 24일 오후 문화복합타운 건립 예정부지(창원종합버스터미널 옆)에서 창원문화복합타운 기공식을 열고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창원문화복합타운 건립 기념 기공식’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문화복합타운 기공식(의창구 팔용동)이 시공사인 ㈜현대건설 주관으로 문화복합타운 건립 예정부지(창원종합버스터미널 옆)에서 ‘창원문화복합타운 건립 기념 기공식’을 24일 진행했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창원문화복합타운 사업 보고를 통해 “K-pop페스티벌로 대표되는 한류 문화의 영향을 바탕으로 창원관광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2020년에 들어설 창원문화복합타운은 팔룡동 일대 부지 3580㎡에 민간자본 1010억원으로 조성된다.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로 지상 1~3층에는 체험시설을 비롯한 한류 콘텐츠 시설이 들어선다. 4~5층에는 800석 규모의 홀로그램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6~7층은 컨벤션시설로 구성하고 8~10층까지는 부티크 호텔로 계획하고 있다.

시설운영 콘텐츠는 핵심콘텐츠인 홀로그램공연장에는 실물 크기의 바티스도 홀로그램과 특수효과로 유명 K-pop 공연을 실제공연장처럼 즐기수 있다. 한류스타 체험 스튜디오에서는 K-pop 스타와 같은 음악녹음, 메이크업, 촬영 등 스타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스타마케팅을 활용한 유명연예인과 관련된 상품을 볼 수 있다. SM 브랜드의 복합 예식 공간과 전시공연이 가능한 콘텐츠시설도 들어선다.

테마호텔에서는 가상현실기법을 도용해서 마치 스타와 한 공간에 있는 듯한 체험을 느낄 수 있다. K-pop 페스티벌과 연계한 인재양성프로그램을 통해서 지역 청소년들이 스타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로봇과 AR, VR 등 4차 산업기술을 융합한 문화체험 아이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창원문화복합타운 추진경과는 2016년 상반기에 공개공모를 하고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2개월간 협상을 거쳐 창원시와 사업시행사 운영참여자인 SM엔터테인먼트와 협약을 체결했다. 하반기에는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올해 1월에 사업을 착공했다.

또한, SM에서는 전담추진을 위한 별도법인인 SM타운플래너를 설립했다. 지난해 창원시는 SM엔터테인먼트와 ㈜창원아티움씨티 등 3자 협약으로 시작된 이 사업에 대한 운영 콘텐츠 구상을 위해 관련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운영법인을 설립하고 2019년 관리위탁 계약을 거쳐 2020년 4월경 운영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창원문화복합타운이 들어서면 5600억원의 경제적파급 효과와 3400여명의 일자리 창출,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창원시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류체험 스튜디오, 홀로그램 공연장, 부티크 호텔 등 논스톱 한류체험이 가능한 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선다”며 “서울 코엑스 SM타운보다 2배 이상 크다”고 말했다.

한지섭 SM타운플래너 대표는 “창원은 ‘K-POP 페스티벌’ 등 우수한 한류 기반과 문화 역량을 가진 도시다. 무엇보다 문화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미래사회’를 바라보고 준비하는 생각과 비전이 SM이 추구하는 바와 같다”고 했다.

이날 기공식에서는 안상수 창원시장과 SM타운플래너 한지섭 대표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과 문화예술계 등 각계 주요 인사는 물론 300여명의 시민이 자리를 함께해 문화복합타운 건립 기공을 축하했다.

한편 창원시는 같은 날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창원문화복합타운 건립 시민초청 특별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을 비롯한 SM 관계자들이 대거 자리를 함께해 창원문화복합타운 성공을 기원한다. 콘서트에는 레드벨벳, 예성, 에프엑스의 루나 등 SM 소속 연예인이 출연할 예정이다.

▲ 24일 기공식에서는 안상수 창원시장과 SM타운플래너 한지섭 대표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과 문화예술계 등 각계 주요 인사와 문화복합타운 건립 기공을 축하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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