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공부’가 중요해졌다. 체험, 토론, 실습 프로젝트 등 참여형 수업의 비중이 확대되고 지필평가 방식에서 벗어난 서술형·논술형 수행평가가 정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달라진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에 따르면 지필평가 없이 수행평가만으로도 성적을 평가하는 ‘과정 중심 평가’가 가능하게 되었다. 기존의 학교 수업방식을 개선하여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이러한 변화의 바람은 초등학교뿐 아니라 중·고등학교에 먼저 불었다. 최근에는 중·고등학교 수행평가가 30% 이상의 높은 반영 비율을 차지하므로 초등 시기부터 미리 실천하고 참여하는 학습에 익숙해지며 기초를 쌓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초등 학부모는 학기 초에 가정으로 배부되는 수행평가 계획표를 참고하여 수행평가 계획에 대해 숙지를 하고 있어야 하며, 선생님이 설명하는 평가 기준을 숙지해두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학교 알리미 사이트’에서도 수행평가의 내용과 방법, 시기를 알 수 있으니 이것을 참고하여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준비해 두면 좋다. 특히 문제유형부터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는 웅진씽크빅이 설명한 수행평가 시 숙지해야 할 문제유형 7가지다.

◆문제유형부터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

- 서술형·논술형 검사

서술형·논술형 검사는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돈된 문장으로 서술하는 형태로 창의성, 문제해결력, 비판력, 판단력, 분석력 등의 고급 사고력을 평가하는 유형이다. 국어, 사회, 과학, 음악, 미술 등 대부분의 교과에 걸쳐 가장 많이 활용된다.

- 실기 평가

음악, 미술, 체육 등의 예체능 교과 및 국어, 영어 등의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등 실기 영역에서 주로 활용되는 평가 유형이다. 실제 수행과정 및 능력, 태도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수행 가능한 정도’를 평가하는 항목인 만큼 반복적으로 연습하여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

- 관찰법

평소의 생활 태도가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교사로 하여금 학생을 이해하기 위해 사용되는 평가항목으로 평가관점에 따라 일화를 기록하거나 체크리스트 등을 활용하여 평가하기도 한다. 평소 수업에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참여하도록 하며, 학습 결과물과 더불어 노력의 여부가 평가된다.

- 보고서 작성

교과 내용이나 학습활동과 관련하여 특정 주제에 대해 자기 탐구의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하여 평가 받는 방법이다. 주로 고학년에서 많이 활용되며 ‘무엇을, 어떤 관점에서, 어떤 방법으로’ 작성하였는지를 주로 평가한다. 아이의 언어 표현 능력에 의해 보고서의 질이 크게 좌우된다.

- 토론법

특정 주제에 대한 토론을 중심으로 학습자의 참여도, 준비 자료의 다양성, 충실성, 논리성, 토론, 진행 방법 등을 평가하는 항목으로 학습자 개인의 의지와 노력에 가장 크게 좌우된다.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바에 대해 생각을 펼칠수록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학생 상호 평가

학급 전체 또는 모둠 내에서 실험·실습 또는 토론·발표 등의 활동결과물이나 과제 해결 과정에서의 기여도에 대하여 동료(친구)가 평가하는 방식이다. 학습참여에 소극적일 경우 불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참여도, 적극성, 노력 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

-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는 학습자의 관점, 능력, 진도, 성취, 성장 등의 증거가 된다. 학습 활동의 결과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거나 버려서 후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선생님의 요구와 본인의 기준에 맞게 꾸준하고 성실하게 학습 결과물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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