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북한 내 결핵 환자 지원 요청에 “그렇게 상의해보겠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북한 내 결핵 환지 지원 등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 재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북한 내 결핵 환자 지원 중단에 따른 다제내성 환자 발생 우려를 전하면서 대북지원 재개를 요청하자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차원에서, 소규모, 시급한 민간 교류나 지원은 긍정적으로 볼 필요도 있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또 “인도주의적 차원까지 막는 것은 급히 시정해야 할 일이라 본다”며 “결핵에 대해선 심각하게 보고 정부가 풀어줘야 한다. 정부가 못풀면 민간 차원에서 대북지원을 할 수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고 말해 거듭 북한 내 결핵 환자에 대한 지원 재개를 요청했다. 

이 후보자는 “그렇게 상의해보겠다. 최근에 청와대 안보실장과 이 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대북제재만으로 과연 남북관계를 풀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아니지만, 북한이 미사일을 계속 쏘는 이 국면에서 국제사회가 대북 압박을 하는 이 시기엔 한국도 동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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