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시장이 24일 오전 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3차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노동·경제 위기 극복은 ‘광주형 일자리’ 강조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윤장현 광주시장이 “대한민국이 처한 노동과 경제의 암울한 위기를 진정으로 해소할 방법은 바로 ‘광주형 일자리 모델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눔과 통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선도적인 일자리 정책을 펼쳐 왔다”고 밝혔다.

윤장현 시장은 24일 오전 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3차 본회의에 참석해 김영남 의원의 시정 잘문 답변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772명을 간접고용에서 직접고용으로 전환시켰다”고 말했다.

또 “이 가운데 76명에게는 올 2월 정규직 일자리를 주는 등 나머지 696명도 올 연말까지는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장현 시장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5.18민중항쟁과 6월 항쟁 등 전 국민의 헌신적인 민주화 투쟁을 바탕으로 절차적 민주화를 이루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사회적 격차가 갈수록 악화되는 경제상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광주형 일자리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또 다른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광주형 일자리 성공 모델의 전국적 확산’을 대선 공약으로까지 약속했다”고 광주형 일자리 비전을 제시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방문해 ‘임기 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결재로 일자리 위원회 설치를 지시하는 등 광주가 그동안 추진해 왔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광주형 일자리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확하게 궤를 같이 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긍정적 평가를 했다.

윤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는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임금체계를 개편해 적정임금을 담보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거·교육·의료 등 삶의 질을 높여 나갈 수 있는 복지서비스가 지원되는 일자리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로자의 직무만족과 여가 생활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고 기업은 근로자의 업무몰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로 경영의 안정화를 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광주시의회 김영남 의원은 ▲새 정부 일자리 정책과 연계 방안 마련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무엇을 쓰고 무엇을 얻을 것인가? ▲막대한 예산투입 시내버스, 시민 불편 교통사고 증가추세 ▲전라도 정도 천년, 상생 협력과 지역 이미지 제고 계기 삼아야 ▲풍암호수공원 수질개선 대책 ▲시립도서관 확충 관련 등 15가지 항목에 대해 집행부 관계자에게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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