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강원도 경계에서 테이프 커팅 퍼포먼스 등도 준비
새 코스 걸으며 명품 트레킹 코스 조성 공동협력 결의
양도의 발전과 평화누리길 활용한 DMZ관광 활성화 기원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DMZ를 보유한 경기도와 강원도가 평화누리길 연결을 통한 상생협력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한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평화누리길 12코스 연장 기념 걷기행사’를 오는 6월 17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연천군 신탄리역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5년 4월 경기도와 강원도가 협약을 체결한 ‘경기도·강원도 상생협력’사업 중 하나인 ‘평화누리길 연계·조성을 통한 DMZ 관광 활성화’의 일환이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연천 신탄리역에서 끝나는 평화누리길 12코스를 강원도 철원군 경계까지 연결해 운영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연천 평화누리길 12코스 ‘통일이음길(군남홍수조절지~신탄리역)’과 ‘강원도 평화누리길’이 하나로 이어지게 됐다.

이번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경기도 연천 신탄리역에서 출발, 고대산 북쪽 경원선 폐 터널의 역고드름, 경원선 종착역인 백마고지역을 거쳐 철원평야와 비무장지대 최고의 조망점인 소이산을 넘어 등록문화재 제22호 노동당사까지 12km 코스를 걷게 된다.

또한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 김동일 강원도의회 의장, 한상협 경기관광공사 사업본부장, 평화누리길 홍보대사 배우 박철민, 정준구 씨 등이 참석자들과 동행할 예정으로,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인 고대산 역고드름에서 테이프 커팅 퍼포먼스를 치르며 양 도의 상생발전과 평화누리길 활성화를 기원할 예정이다.

김동근 경기부지사는 “평화누리길 연결은 경기도와 강원도가 그동안 DMZ의 생태 및 관광자원 공동개발을 위해 추진한 상생협력의 결과”라며 “양도가 힘을 합쳐 평화누리길을 DMZ 대표 관광자원으로 개발, 세계적인 명품 트레킹 코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참가신청은 포털사이트 다음 ‘경기도 평화누리길’카페를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 1만원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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