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뇌수술 때문에 사후관리 필요했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아들의 병역면탈 의혹과 관련해 재신검을 포기한 이유가 아들의 뇌하수체 종양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 아들의 병역면제 사유가 석연치 않다는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의 질문에 “병역면제 판정이 2002년이었다. 그 뒤로 치료를 위해 노력했고, 재신검을 마음속에 두고 있었다”며 “그러나 이듬해는 뇌하수체 종양이 발견돼 목숨을 건 뇌수술을 했고, 사후관리가 필요해 재신검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2002년 무렵엔 병역 문제로 예민했던 시기다.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선 여당 후보 자제분 병역비리가 큰 쟁점이었고, 당시에 민주당 대변인으로서 병역비리를 공격하는 입장이었다”며 “만약 흠이 있었다면 한나라당에서 저를 내버려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또 “제 자식은 대학 입학해 신검을 받고 대학생이기에 자동 연기됐는데 일부러 입대하려고 했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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