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5일 문을 여는 영등포구 도림동 모랫말어르신복지센터 전경. (제공: 영등포구)

복지센터·데이케어센터·경로당 한 곳에
문화·교육, 건강증진 등 프로그램 운영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영등포구가 경로당, 어르신복지센터, 데이케어센터를 한 곳에 모은 ‘모랫말 복합어르신복지센터’를 오는 25일 개관한다. 개관식은 오후 3시 센터 4층 강당에서 열린다.

구는 노후된 구립경로당을 리모델링·증축해 교육‧문화프로그램, 음악·체육교실이 등이 있는 복합복지센터로의 대변신했다고 밝혔다.

◆각종 여가프로그램이 가득한 ‘소규모복지센터’

어르신들의 자기개발교육, 취미활동, 인문학교육 등 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연령층도 기존 65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기초영어, 팝송영어, 역사탐방, 서예 등 문화·교육 프로그램이 3층 배움실에 마련돼 있다. 또 명상요가, 생활체육, 라인댄스, 시니어 레크체조, 노래교실, 우쿨렐레·리코더 교실 등이 준비됐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을 위해 멀티미디어실에서 진행하는 ▲스마트폰 기초 ▲컴퓨터 입문 ▲인터넷 기초 등 정보화교실도 운영한다.

◆주·야간 돌봄서비스 제공하는 ‘데이케어센터’

치매, 뇌졸중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주·야간 돌볼 수 있는 데이케어센터가 들어섰다. 인지프로그램, 기억회복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치매 예방부터 검진, 돌봄까지 가능한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기요양급여 수급자(1~5급)가 이용가능하며 정원은 21명이다. 이용문의는 데이케어센터로 하면 된다.

◆담소와 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소 ‘경로당’

어르신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며 건전한 취미와 오락활동을 누릴 수 있는 경로당도 지상 2층에 있다.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남녀별로 구분해 공간을 마련하고, 간단한 간식도 조리할 수 있도록 주방도 구비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어르신들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 이번 센터의 큰 특징”이라며 “어르신들의 여가 및 재가 복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이번 복합어르신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시·구비 20억 6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존 구립경로당(舊 모랫말경로당)을 지상1~6층, 연면적 892㎡규모로 리모델링 및 증축하여 새로이 단장했다.

25일 개관식에는 구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주민 100여명이 한 데 모여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게 된다. 개관 기념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사업경과보고, 시설라운딩 등 기념행사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