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희 “‘불타는 청춘’과 사랑에 빠져… 모두 친구 돼줬다” (출처: SBS ‘불타는 청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서정희가  ‘불타는 청춘’ 출연 소감을 밝혔다.

서정희는 2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합류해 멤버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앞서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울릉도의 두 번째 스무 살 서정희”라는 제목으로 소회를 전했다.

서정희는 “울릉도의 첫 날,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서 울고 있던 나를 떠올렸습니다. 석양이 나를 보러 오라고 했습니다. 손을 내밀었지만, 석양은 손잡아 주지 않았습니다. 만지려 했지만, 찾으려 했지만, 어디를 둘러봐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세상도 만나려 했지만, 누구도 만나지 못했습니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나의 노래는 잠자는 속에서도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이제 다시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잠든 사이 겨울도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도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새도 노래합니다. 나를 위해 울릉도에서 잔치가 벌어졌습니다”라면서 울릉도 촬영을 통해 마음의 치유를 받았음을 드러냈다.

그는 일기인듯 자필로 당시 심경을 적은 글도 사진으로 공개했다. 서정희는 “갑자기 눈물이 났다. 어쩌면 어쩌면 난 못 볼 뻔 했다. 나를 위한 잔치가 벌어졌다. 이 축복의 잔치에 내가 초대됐다. ‘불타는 청춘’과 사랑에 빠졌다”라며 “난 늘 혼자였지만 오늘은 아니다. 모두 나를 위해 친구가 돼 주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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