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관 100석 규모, 6월 2일까지 명칭 공모

[천지일보 화순=김태건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오는 10월 개관을 목표로 화순 군민회관에 작은영화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화순군에 따르면, 당초 화순읍 교리 구 한전 건물을 증축(308㎡)해 70석 규모의 영화관 1개관을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안전과 주차장 등의 문제로 화순 남산공원에 있는 군민회관을 리모델링해 영화관을 건립키로 했다.

이에 따라 10억원(국비 5억, 도비 1.5억, 군비 3.5억원)을 들여 군민회관 2~3층을 리모델링해 오는 10월까지 2개관 100석 규모의 최신 개봉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순군은 오는 10월에 개최 예정인 ‘화순 도심 속 국화향연’에 맞춰 영화관을 개관할 계획이며 영화관을 직접 운영하거나 공모를 거쳐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화순에 영화관이 개관되면 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 등 농촌 주민들이 저렴하게 최신 개봉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소외된 문화적 박탈감도 해소하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군은 이와 관련 23일부터 6월 2일까지 10일간 작은영화관 명칭을 공모키로 했다.

누구나 화순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방문, 우편 또는 FAX(팩스)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군은 응모작에 대해 상징성, 적합성, 참신성, 대중성 등 선정기준을 적용해 군정조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한다. 당선작의 명칭은 다음 달 중 당선자에게 개별 통지하고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명에는 상장과 온누리상품권 10만원, 우수상 1명에 온누리상품권 5만원, 장려상 2명에는 온누리상품권 3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화순군청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예향 화순의 이미지에 걸맞고 군민이 공감하는 참신한 명칭이 많이 접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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