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경원)가 대졸수준 채용인원의 20%를 고졸로 채용하는 등 상반기 중 총 71명의 2017년도 신입직원을 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신입직원 채용시 입사 지원시에 ▲학교 ▲학점 ▲학력 ▲가족정보 등 직무와 무관한 스펙 기재를 철저히 배제하기로 했다.
면접방식도 블라인드 방식의 직무역량면접을 통해 모든 채용과정에 학벌, 배경 등의 요소가 개입되지 않고 입사지원자의 역량만을 놓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채용분야는 일반, 고졸, 사회형평 채용의 3개 분야이며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2차 면접전형 등 정부가 정해 놓은 NCS를 기반 표준절차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서류전형에는 직무와 무관한 가족사항이나 학력 등을 지양하고 직무에 필요한 일정 자격만 갖추면 모든 응시자가 필기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필기전형에는 직업기초능력, 직무수행능력과 한국사를 평가하며 면접전형에서는 취미, 성장배경 등 직무무관 질문을 배제하고 직무중심의 블라인드 면접방식인 도미노 면접과 인바스켓 면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공사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사회형평 채용 분야를 별도로 신설하고, 자격 기준을 완화하는 등 채용문턱을 낮춰 열린 채용을 시행한다.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지난해 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150명을 채용한데 이어 상반기 중으로 채용을 완료해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