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이 초등학생의 한글 사랑과 손글씨 쓰기를 독려하기 위해 ‘제2회 초등학생 톡톡 손글씨 공모전’을 실시한다.

지난해 공모전에서는 5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응모했으며 그중 수상작 3개 작품은 전문 서체 개발 업체와 함께 컴퓨터 폰트로 개발돼 국내 최초로 실제 초등 1~2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바 있다.

이번 ‘초등학생 톡톡 손글씨 공모전’은 오는 8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초등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현재 배우고 있는 ‘국어’ 및 ‘국어 활동’ 교과서에 나오는 글 1편을 골라 원고지에 직접 쓴 후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작은 심사를 거쳐 오는 8월 경 발표된다.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0명 등을 포함한 총 73명 어린이들에게 상장 및 상금을 수여하며, 최다 학생이 참가한 학교에는 100권이 넘는 미래엔 도서를 증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의 우수 수상작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컴퓨터 폰트로 개발돼 교과서에 실리게 된다. 선별된 수상자 어린이 이름을 따 개발될 서체 3종은 미래엔이 발행하는 2018년도 초등 3~4학년도 ‘국어’ 및 ‘국어 활동’ 일부 예시문에 활용될 예정이다.

미래엔은 향후 매년 ‘손글씨 공모전’을 개최해 2019년도 5~6학년도 국어 교과서를 비롯 교과서 내 학생들의 손글씨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엔 교과서개발본부 김훈범 상무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자판에 익숙해진 요즘 아이들에게 손글씨만이 전할 수 있는 감성을 알리고 나아가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공모전을 실시해왔다”며 “앞으로도 미래엔은 교육출판전문기업으로서 아이들의 한글 사랑을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엔은 한글날을 기념해 오는 10월 8~9일 양일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2017 한글문화 큰잔치’에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서 ‘제2회 초등학생 톡톡 손글씨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수상작들을 전시하며,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을 위한 손글씨 쓰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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