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 국제 전시장 빅 사이트에서 열린 ‘제8회 일본 교육 IT 솔루션 전시회(Educational IT Solutions Expo 2017)’에 참가했다. (제공: 비상교육) ⓒ천지일보(뉴스천지)

비상교육, 일본 교육 IT 솔루션 전시회
‘EDIX 2017’ 참가… 일본 영어교육 시장 공략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비상교육이 지난 2월 중국 신동방교육그룹과 유아영어 프로그램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엔 일본 교육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교육전문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 국제 전시장 빅 사이트에서 열린 ‘제8회 일본 교육 IT 솔루션 전시회(Educational IT Solutions Expo 2017)’에 참가해 유아영어 프로그램과 초중등 자기주도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EDIX 2017은 일본의 전시 전문 회사인 Reed Exhibitions Japan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교육 전시회로, 일본 교육시장에 관심 있는 IT, 이러닝, 콘텐츠 기업들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비상교육과 시공미디어, 청담러닝 등 국내 교육기업을 포함해 800여개의 기업들이 참가해 전년도 참가업체 680여개를 크게 웃돌았고, 일본 전역에서 교육업계 관계자 등 3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비상교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에서 처음으로 상호작용형 유아영어 프로그램 ‘윙스(Wings)’와 초중등 자기주도 영어 학습 프로그램 ‘잉글리시아이(englisheye)’를 소개했다.

비상교육 부스를 찾은 일본 교육업계 관계자들은 윙스와 잉글리시아이를 직접 체험하면서 일본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차별화된 영어교육 솔루션과 완성도 높은 콘텐츠에 놀라운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윙스는 학생의 태블릿PC와 교사 PC, 전자칠판이 한데 어우러지는 상호작용형 플랫폼 기반의 소통 학습이 가능해 유아들의 몰입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잉글리시아이는 해외에서 직접 촬영한 1400여개의 영상 콘텐츠와 애니메이션으로, 보고·듣고·말하고·쓰는 학습이 동시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일본은 1997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주 2회 영어수업이 필수로 지정된 한국과 달리, 2008년에서야 학교에서 초등 5~6학년을 대상으로 영어 활동이 처음 시작됐다. 특히 문부과학성의 정책에 따라 2020년부터 영어가 초등 5~6학년은 정규 교과목으로, 3~4학년은 필수과정으로 편성되면서 점차 초등 영어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시회 현장에서는 초중등 단계별 커리큘럼으로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잉글리시아이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져 다수의 일본 교육기업 바이어들과의 상담이 잇따랐다.

전시회에 참석한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는 “전시회 기간 현지 교육업체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면서 일본 영어교육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윙스와 잉글리시아이에 관심을 보인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일본 진출의 가능성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