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 황시연 기자] 서울중앙지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열렸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을 보기 위해 법정을 찾은 동생 박근령.

이날 재판을 보러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 법정을 방문한 동생 박근령씨는 현장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심경을 전했습니다.

Q. 어떤 오해 말씀하시는 건가요?
보도가 잘못된 것을 알고 계시잖아요. 

원래 법은 상식이라고 이렇게 대통령 국가원수의 통치 행위나 국정 전반에 권한은 포괄적 권한이라고 해서 어디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국가보안법 헌법은 제왕적 헌법이 되어야 해요. 우리나라는 제왕적 대통령제는 아닙니다. 마음대로 대통령을 조롱하는 게 그게 어떻게 제왕적이에요. 그냥 가져다 붙이는 말이고 대통령을 우습게 보고 5년도 못 참아서 그렇게 하니까 헌법이 제왕적 헌법이 되어야 합니다.

블랙리스트 이런 것은 국가보안법에 어긋난 행위를 하고 발언을 하고 그러한 분들에 대해서는 무조건 블랙리스트가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을 선정할 경우에는 정무적 판단이기 때문에 어떤 대통령도 화이트리스트고 이렇게 구별을 해야지.

전임자가 하는 것을 바꾼다. 정책 노선이 틀린 데 거기에 맞게 당연히 각 분야에 계시는 분들을 선정하는 것이 5년 동안 선거 공약대로 하는 거예요. 그것을 지지하지 않은 분들도 지켜보고 정말 약속대로 했는가. 그러한 다음에 역사에 평가를 받는 거예요. 그러한 부분이 생각되니까 호도되지 않았는가.

Q. 구치소에 계시는 박 전 대통령 연락은 취하셨는지?
아뇨. 전혀, 그럴 수 있으면 좋지만, 아마 대통령께서도 누군 만나시고 누군 못 만나고 이렇게 되면 불필요한 오해도 생기고 또 여러 가지 심정도 정리하시고 시간을 드려야죠. 면회 가서 무슨 드릴 말씀이 있겠습니까? 울다가 만 나올 건데 그런 시간이라도 뺏지 말고 여러 가지 왜곡되었던 부분이 잘 밝혀지기만을 바라고 마음 편하게 해드려야죠.

Q. 박 전 대통령 (몸) 상태는 어떠한지?
직접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잘못되면 우리 쪽 변호사도 있으니까. 그분들 믿고 있고 어떠한 분들이라 그 안(구치소)에 들어가시면 혈당, 혈압 체크를 정기적으로 하시기 때문에 아주 그 위급한 상황이 될 경우에는 다른 조치를 해 주신다고 알고 있고요.

단지 평소에 이러한 일 있기 전에부터 부신 기능저하증에 시달리고 계셨으니까.

그러한 것을 잘 치료 받을 수 있는 것이 저의 소망이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부신 저하증에 대해서 (종편)패널들이 굉장히 오류적, 주관적 관점의 방송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어떻게 여동생이 대통령의 부신 저하증을 알 수 있느냐는 얘기입니다.

부신 저하증은 (박 전 대통령이) 오랫동안 알고 있는 지병입니다.

여동생께서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몇몇 종편 패널들이 호도된 방송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개인적으로 안타까웠어요. 부신 저하증에 대해서 전문의가 말씀하셨습니다.

Q. 두 분 다 방청 들어가는가요?
글쎄 알 수 없어요. 늦어서. 된다는 분, 어려울지 모르는 분들이 있어서 가보려고 합니다.

Q. 방청권은 있는가요?
방청권은 어렵다고 알고 있는데, 가족은 가능하다는 말이 있어서 실제로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영상취재/편집/촬영: 황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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