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복동-산복도로 사랑의 집수리 사업 시행 전, 후 사진. (제공: 부산시청)

사업비 2억원 투입… 연말까지 진행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산복도로 르네상스 7차연도 사업구역(중구, 서구) 내 취약계층 노후·불량 주택을 대상으로 소규모 일상수선을 제공하는 ‘다복동-사랑의 집수리 사업(이하 집수리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산복도로에 거주하는 취약 계층(홀몸노인, 장애인, 고령자 등)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실시되는 이번 집수리 사업은 산복도로 7차연도 사업구역인 중구(보수동, 대청동)와 서구(동대신동) 일원의 취약계층 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사적 영역과 준공공 영역으로 나눠 시행한다.

먼저 사적 영역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생활불편 사항에 대한 일상수선을 지원한다.

가구당 재료비 기준 30만원 이내로 부분 도색·미장·조적·방수와 방범창 보수, 전기 콘센트 교체, 전등·위생기구 교체 등 보수가 시급한 불편사항에 대한 수선을 해 취약계층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준공공 영역은 골목길에 접해 있는 노후 담장, 노후 대문 등에 대해 5~10가구 단위를 기준으로 미장, 도색, 소규모 수선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마을 평상 또는 장의자 등을 설치해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사업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복동 사랑의 집수리사업이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사업비 8억 5000만원을 들여 1720건(사적 영역 1432가구, 공적 영역 288개소)에 대해 집수리 사업을 시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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