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DB

“감싸기·형식적 감사… 의혹 불식시켜야”
“安, 대선 재수 의사 구체적 밝히지 않아”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23일 이명박 정부 시절 진행된 4대강 사업의 감사와 관련해 “윗선의 입맛에 맞는 감사를 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 전 대표는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 세 번의 감사는 어떤 의미에서 보면 감싸기 또는 형식적인 감사이므로 철저한 감사를 통해 의혹을 불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2조원이나 들어간 사업에 6개 보를 철거하는 등 새로운 비용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우려에 “22조원이 들어가서 생태계가 파괴되는 부작용이 있다면 고쳐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갈등이 있는 것에 대해선 “어느 당이나 민주정당이기 때문에 약간의 갈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비대위원장도 정대철 상임고문이 맡아서 당을 추스르는 것이 좋지 않으냐는 안을 내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의 대선 재도전 의사에 대해선 “안 전 대표가 전국을 다니면서 잠행을 하며 지난 대통령 선거에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앞으로 무엇을 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이야기 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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