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2017 농촌여성 생활기술교육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담양군)

한지·가죽공예과정 진행

[천지일보 담양=김태건 기자] 전남 담양군이 지역 성인 여성 80명을 대상으로 추진한 ‘2017 농촌여성 생활기술교육’이 참여자들의 큰 호응 속에 운영되며 지난 20일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통문화에 대한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한지공예과정과 실생활에 필수품인 가방을 고급 가죽 소재로 직접 만들어보는 가죽공예과정으로 구성, 각 과정 당 2개 반으로 나눠 9회에 걸쳐 진행됐다.

한지공예과정은 봉산면 소재 들꽃세상공방의 최은숙 대표가 강사를 맡아 3단·4서랍과 TV선반 중 교육생이 희망하는 작품 1점을 선택해 제작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가죽공예과정은 행복스토리 장은아 대표가 강사로 나서 간단한 열쇠고리 제작에서부터 크로스백, 빅백 제작까지 초급기술부터 고급기술을 아우르는 강의로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한지공예과정을 수료한 한 수강생은 “한지공예 서랍장 만드는 것이 이렇게 시간과 정성이 많이 필요한지 미처 몰랐다”면서 “내 손으로 직접 수납장을 만들고 이를 실생활에서 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강좌였다”고 말했다.

가죽공예과정에 참여한 다른 수강생은 “아무것도 모른 채 지인 따라 가죽공예를 시작했는데 열성적으로 가르쳐주시는 강사님과 함께 멋진 작품을 만들고 보니 아주 뿌듯하다”며 다른 작품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풍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담양군 농촌여성의 능력 개발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수료식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참여자들의 의견을 적극 다음 교육계획에 반영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제고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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