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2008년 세계 금융 위기가 발발한 이래 자본주의는 다시 비판의 대상이 됐다. 1991년 소련의 붕괴와 함께 ‘대안 체제’가 사라지자, 자본주의가 역사의 마지막 장을 차지하고 다른 모든 경제 형태를 능가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 금융 위기의 폐해 때문에 자본주의의 명암, 모순과 발전 잠재력, 성과와 피해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이 책은 유럽의 중세 시대부터 오늘날 세계적인 확산에 이르기까지, 상업자본주의·산업자본주의·금융자본주의의 역사에서 나타난 가장 중요한 형태와 변화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최근의 위기가 자본주의에 던지는 명암에 대해 질문하며, 자본주의의 역사에서 배울 점이 무엇인지 탐색한다.

저자는 근대 초기부터 펼쳐진 자본주의의 형성과 발전 그리고 19세기와 20세기에 펼쳐진 자본주의의 세계적인 확산을 포괄적으로 소개한다. 또한 자본주의의 상업 및 산업화 과정 그리고 자본주의에서 나타난 노동과 생활의 변화도 핵심을 간추려 서술한다.

 

위르겐 코카 지음 / 북캠퍼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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