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안양 동안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 안양시 도시재생대학 입학식’에 참여한 주택 밀집지역 거주 주민 120명이 입학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안양시)

원도심 주민 중심 120여명 참여

[천지일보 안양=정인식 기자] 경기도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지난 18일 동안구청에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와 이해를 높이기 위한 도시재생대학의 입학식을 실시했다.

도시재생사업은 한 동네의 기본 틀은 보존하면서 낡고 노후한 곳곳을 주민 맞춤형으로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지역 전체를 허물어 공동주택단지를 건설하는 재개발이나 재건축과는 차별화된 개념이다.

구 주택가가 밀집해 있는 안양3·7·9동과 석수2동, 박달1·2동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120명이 수강생으로 참여하며 시청 대회의실과 동주민센터 등에서 오는 7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 열린다.

도시재생대학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눠 해당분야 전문지식을 보유한 대학교수 등이 강사를 맡아 진행한다.

기본과정은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특강이 실시되고 이미 도시재생이 이뤄진 구역을 직접 방문하는 벤치마킹과 계획수립을 위한 워크숍도 진행된다. 또한 심화과정에서는 도시재생 및 마을 만들기 실천방법을 학습할 계획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도시재생이 잘 추진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다수의 주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대학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는 현재 안양8동 명학마을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안양3동 대농단지와 안양초등학교 주변지역 등 순차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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