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정 정수장 전경 (제공: 성남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성남=홍란희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오는 11월 20일까지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 지속 공급을 위해 지역 내 46개소 수돗물 생산 시설물 정밀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년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성남시는 사업비 4억 3700만원을 투입한다.

점검 시설은 성남시 지방상수도시설로 관련법에서 규정한 제1종 시설물로 ▲수정구 복정동 복정정수장 ▲서울 송파구 풍납동 한강 취수장 ▲수정구 태평동 태평주배수지 등 물 저장 시설 16개소 ▲중원구 중앙동 중동가압장 등 수압 조절 시설 28개소이다.

시는 안전진단 전문업체인 ㈜삼림엔지니어링에 의뢰해 각 시설 구조물의 강도 측정 등 시설물 전반을 점검한다.

정밀점검 결과 손상, 결함으로 기능이 저하됐거나 안전상 취약점이 나타나는 시설은 즉시 보수·보강 작업이 이뤄진다.

지은 지 20년 이상 된 분당 2배수지, 중동가압장 등 13개소 시설물은 지진 발생에 대비한 구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내진 성능 평가를 병행한다.

상수도 시설물의 안전성과 유지 관리력을 높여 각종 재난사고를 예방, 365일 최상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점검 대상 중에서 복정정수장은 수돗물을 하루에 28만톤까지 생산·공급할 능력을 갖춘 시설이다.

서울 송파구 풍납동 올림픽대교 하부에 위치한 한강취수장에서 깨끗한 한강 물을 취수해 하루 평균 20만톤의 수돗물을 성남시민에 공급한다.

성남시 브랜드 수돗물인 ‘남한산성 참 맑은 물’을 하루 2000여병(350㎖ 기준) 생산하고 있고, 가뭄·재해·사고 발생지역에 비상용 병물 1000병(1800㎖ 기준)을 공급할 수 있도록 비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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