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는 강남서초3 영구임대단지를 시작으로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주거급여 서비스 행사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거급여는 주거급여법 및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에 따라 지원체계를 기초생활보장에 대한 맞춤형급여체계로 새롭게 개편해 2015년 하반기부터 시행하고 있다.

개편된 주거급여 지원대상은 부양의무자 기준을 충족하는 가구 중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43%이하 가구이다. 임차 수급자에게는 임차급여를, 자가 수급자에게는 수선유지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주거가 불안정한 취약계층의 실질적 주거안정과 양질의 주거보장’이라는 주거급여의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사실에 부합하는 주택조사의 충실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로 LH가 주택조사를 전담하고 있다.

LH가 주거복지 종합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수십년동안 축적해온 다양한 임대주택 데이터를 기초로 찾아오는 수급자는 물론이고 사각지대에 놓여 제도를 놓치기 쉬운 수급자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겠다는 각오다.

지난 3월부터 주거급여협의체 구성 및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전국 지역본부 주거복지센터별로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시행했다. 또 강남서초 3단지에서 새로운 형식의 주거복지 사각지대 발굴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행사는 총 790세대 가구 중 주거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가구를 찾아내는 것으로 주거급여조사 전문상담사, 마이홈 상담사, 기금대출상담사, 지자체 맞춤형복지팀 등 분야별 전문가가 현장완결형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짜장면 요리사의 재능기부와 LH 사회공헌단 지원으로 마련된 부대행사로 영구임대거주자 및 65세 이상 어른신들에게 옛날 짜장면을 즉석에서 만들어 대접하는 ‘즉석 짜情면 맛보러 오세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장가익 서울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은 “주거급여를 시행한지 2년이 다 돼 가고 있으나 아직도 제도 자체를 모르고 있어 안타깝다”며 “찾아가는 주거급여 서비스 시행으로 주거급여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주택조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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