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현대자동차는 지난 20일 서울 잠원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2017 제15회 희망의 친구들, 무지개 축제’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제공: 현대자동차)

다문화가정 어린이 축제 ‘무지개 축제’ 11년째 후원
다문화 청소년상담 ‘다톡다톡’도 운영 4년간 4000여명 지원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구성원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건강한 성장을 다년간 돕고 있다.

21일 현대자동차는 지난 20일 서울 잠원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2017 제15회 희망의 친구들, 무지개 축제’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무지개 축제는 ㈔한국이주민건강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문화가정 어린이 축제로 현대차가 2007년부터 11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21개국 출신 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1500여명이 참가했다. 2009년부터 ‘무지개 축제’에 참가해온 현대차그룹 해피무브 글로벌청년봉사단은 올해도 소속 대학생 150명이 프로그램 기획·운영·진행·자원봉사로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제15회 무지개 축제는 다양한 나라의 어린이 놀이를 체험하는 ‘세계 어린이 놀이’ 신체, 정서, 사회성 발달을 돕는 ‘함께 자라는 놀이’ ‘어린이 건강검진’ 수익금을 취약계층 이주민을 위해 사용하는 ‘희망나눔 바자회’와 ‘무지개 카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난 17일에는 서울 경복궁 근처 ‘상담카페 다톡다톡(多talk茶talk)’에서 다톡다톡 우수사례 성과발표회가 진행됐다. ‘다양한 이주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이 차를 마시며 편하게 이야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다톡다톡’은 현대차그룹이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4년째 운영 중인 이주배경청소년 상담 및 심리치유 프로그램이다.

언어, 문화, 경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배경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심리치료를 지원하고 직업 훈련, 언어 교환, 자격증 취득 지원을 통해 사회 진입을 돕고 있다.

상담카페 다톡다톡은 현재 서울, 안산, 부산, 광주 등 4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지난 4년간 총 4037명의 이주배경청소년에게 상담과 심리치료비를 지원했다.

이밖에도 현대차그룹은 2004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년의료공제회, 한국이주민건강협회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유엔인권정책센터(KOCUN)와 함께 베트남 귀환여성을 지원하는, ‘한-베 함께 돌봄 사업’을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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