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십자 신입사원들이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사단법인 ‘여럿이 함께’ 푸드뱅크가 후원하는 노인정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정보산업 122% 증가 예상돼
요양산업 종사자 295% 증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자)’가 우리나라 고령사회 중심이 되면서 고령 친화적인 정보산업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3.8%다. 노인 인구 14%가 고령사회임을 고려하면 우리나라는 고령사회를 코앞에 두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는 내년에 고령사회로 들어가고 오는 2026년에는 전체 인구 중 노인 인구 20%인 초고령사회로 들어갈 전망이다.

2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유망 고령친화산업 현황 및 전문인력 수요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정보산업 종사자는 지난 2014년보다 122%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보고서는 고령친화산업진흥법에 제시된 산업과 관련한 조사·연구를 바탕으로 식품, 여가, 정보, 요양, 용품, 교육 등을 6대 고령친화 핵심 산업으로 선정해 관련성이 높은 직종을 선별하고 종사자 수를 예측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4.3%를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는 오는 2020년 이후부터 본격적인 노인 인구에 진입한다. 이들은 다른 노인 세대와 달리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이나 온라인을 통한 사회 참여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다. 또한 건강관리와 취미 생활에 대한 관심도 높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자용 원격의료기기와 고령자용 통신장비 등 고령자에게 적합한 모델의 정보기기와 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노인 요양산업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방문 요양 서비스 등 재가 서비스 종사자는 지속 증가해 오는 2025년에는 지난 2014년보다 295.2%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의료장비 등 용품 산업 종사자는 99.1%, 스포츠·여행·문화 상품 등 여가 산업 종사자는 69.9%, 건강식품 등 식품 산업 종사자는 45.6%, 고령자를 위한 교육산업 종사자는 43.3%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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