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개방 정책 가속화 전망
보수파 라이시 ‘39%’ 득표

[천지일보=이솜 기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 내무부는 20일(현지시간) 오전 11시 현재 4007만 6000여표를 개표한 결과, 로하니 대통령이 56.9%(2279만 6000표)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중도·개혁파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개혁파는 핵합의와 미국을 제외한 친서방 외교 노선에 우호적이다.

반면 보수파인 에브라힘 라이시 후보는 38.6%(1545만 2000표)를 득표했다고 전해졌다.

두 후보의 표차는 700여만표로 벌어지면서 로하니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로하니 정부의 친서방 개방 정책은 가속화될 전망된다.

최종 투표율은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전체 유권자(5641만명) 중 70% 이상이 투표했다는 내무부의 발표를 고려하면 개표가 90% 이상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란 대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일주일 뒤 1·2위 득표자가 결선투표에 진출해 당선자가 가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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