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미셸 바스키아(1960∼1988)의 회화 작품 ‘무제’ (출처: 뉴시스)

일본 40대 억만장자가 낙찰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천재 미술가로 평가 받는 일명 ‘검은 피카소’ 장 미셸 바스키아(1960∼1988)의 회화 작품이 경매에서 미국 작가로서는 최고가를 찍은 1248억원에 판매됐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바스키아가 1982년 작업한 회화 ‘무제’가 1억 1050만 달러에 낙찰됐다. 역대 1억 달러 이상 낙찰가를 기록한 작품은 10개로, 바스키아의 작품은 6번째로 가격이 높다. 미국 작가들의 작품으로서는 이번 바스키아의 작품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바스키아는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으며 그라피티 그룹인 ‘세이모(SAMO)’를 결성해 낙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1988년 코카인 중독으로 30살이 못돼 사망했다.

이 회화는 일본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의 설립자인 마에자와 유사쿠(41)가 최종 낙찰을 받았다. 유사쿠는 ‘무제’ 작품을 해외 전시회에 대여한 후 자신의 고향 일본 지바현에 건립되고 있는 자신의 미술관에 소장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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