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서울시가 주최한 제10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모범 외국인 주민 상을 받은 외국인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앞으로도 외국인 위해 열심히 일할 것”
“서울은 세계로 세계는 서울로의 주인공”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서울시가 20일 제10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에서 모범 외국인 주민에게 표창장을 시상했다.

이날 서울 중구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인의 날 서울특별시 기념행사에서는 10명의 모범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기념식 식전행사로 우리다문화어린이 합창단의 동요 합창공연을 시작으로 모범 외국인 주민에 대한 표창을 시상했다.

이날 표창에는 이상금(중국 동포, 귀화), 정명숙(중국 동포, 귀화), 알룸쿨로바 아이다(키르키즈스탄), 황옌(중국), 알리모바 샤흐노자(우즈베키스탄), 후소희(중국), 박동빈(캐나다 동포), 김문광(중국 동포), 홍영란(베트남, 귀화), 정린(베트남, 귀화) 등 10명이 수상했다.

홍영란씨는 수상소감으로 “한국에 온 지 6년째, 이렇게 부족한 저에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항상 저를 응원해준 남편과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 또 챙겨주신 관악동 다문화 가정센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한국생활 어려워하는 외국인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 20일 서울 시민청에서 열린 세계인의 날 행사에서 모범 외국인 주민상을 받은 외국인들이 가족·친구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정명숙씨는 “외국인을 돕느라 집안일에 조금 소홀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해준 남편과 딸과 이 영광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표창을 시상한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은 세계로 세계는 서울로’라는 문구의 주인공이 이분들”이라며 “앞으로 외국인을 위한 더 좋은 정책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과와 음료, 전통의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제공하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느낄 수 있게끔 했다.

▲ 알리모바 샤흐노자(우즈베키스탄)씨가 20일 서울 중구 시민청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인의 날 행사에서 모범 외국인 주민상을 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올해 10주년을 맞은 세계인의 날 행사는 서울시뿐 아니라 전남, 부산, 경남 등 전국 72곳에서 다문화 가정의 화합을 위한 세계인의 날 행사가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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