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복면 연둔리 작약꽃 모습. (제공: 화순군)

40ha 재배… 전국 최대 작약 주산지

[천지일보 화순=김태건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군민 소득사업으로 보급한 작약 꽃이 만개해 고소득 창출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19일 화순군에 따르면, 동복면 연둔리 숲정이 하천부지에 활짝 핀 작약 꽃이 아름다운 숲과 어우러지며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동복면은 지난 2014년부터 연둔리 하천부지(면적 1만㎡)에 작약, 코스모스, 국화 등을 계절별로 식재해 주민 소득증대는 물론 동복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화순군은 2010년부터 작약을 10대 한약초로 선정해 매년 꾸준히 육성해 왔다. 현재 동복면을 비롯해 13개 읍면에 40㏊ 면적에 보급돼 전국적으로 작약 최대 재배 주산지다.

작약은 진정·진통 효과가 뛰어나고 최근 들어 화장품 원료 등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대표적 약용작물로 10a 당 총수입이 800여만원으로(4년 재배) 벼농사 대비 4~5배 소득이 높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지난 2014년 작약에 대해 지리적 표시를 받은데 이어 GAP와 친환경 인증은 물론 지속적인 재배면적 확대 등 그동안 명품 작약 생산을 위한 기반 조성을 다져왔다.

화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현장 활동과 교육을 강화해 농가의 고품질 작약 생산을 지원하겠다”면서 “올해 농가 소득 다원화를 위해 0.4㏊, 4농가를 선정해 절화작약(꽃 작약) 보급을 통한 화훼 대체 틈새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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