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교통, 안전 등 완벽히 준비

[천지일보=전주 이진욱 기자] 세계인의 축제 FIFA U­20 월드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주시가 개막식을 비롯한 월드컵 준비를 모두 마쳤다.

전주시는 이번 대회의 성공을 위해 총 120억원을 투입해 전주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와 전광판, 조명·음향시설 등 시설을 모두 정비했고 4개월 동안의 교육을 거쳐 경기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자 211명(12개 분야)도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경기장을 찾는 국내외 축구 애호가의 편리한 경기 관람을 위해 ▲시내버스 특별노선(1994번) 확충 ▲셔틀버스 운행 ▲전주월드컵경기장 주차장 정비 ▲임시 주차장 확보 등 수송‧교통대책도 준비했다. 또 군·경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실전대비 테러대비 실전훈련도 수차례 진행하는 등 선수단과 관람객 안전대책도 꼼꼼히 점검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대회를 스포츠와 문화, 사람이 만나는 문화월드컵으로 성공적으로 치러내고자 1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김대은 전라북도축구협회장,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에게도 성숙한 시민의식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승수 시장은 “이번 월드컵은 전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도시이자,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우뚝 설 절호의 기회”라며 “세계 축구팬과 외신의 관심이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로 집중되는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대회를 성공리에 치러내 전주의 진정한 모습을 전 세계인들에게 전하자”고 부탁했다.

또 “완벽한 준비를 마친 U‐20 월드컵 개막전은 전주시에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오기 힘든 천우의 기회가 될 것이다”며 “전주시민과 함께 역사와 전통문화, 시민의 축구 열기가 살아 있는 문화월드컵을 만들어 전주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무대에 당당히 올려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도 “U‐20 월드컵은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월드컵으로서 전주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기회이자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우리의 축제라는 마음으로 함께 즐기고 참여해 최고의 월드컵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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