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지주 본사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17년도 1분기 결산실적 보고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임 경영진들에게 부여된 장기성과 중 보류가 돼있던 스톡옵션 등에 대한 안건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보류해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신상훈 전(前) 신한금융지주 사장에게 2005~2007년에 부여된 스톡옵션 20만 8540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의 2005~2007년 부여 스톡옵션 5만 2969주, 이정원 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의 2005~2008년 부여 스톡옵션 1만 5024주에 대한 행사 보류조치가 해제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3월 대법원 판결 이후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전 검토단을 통해 법률, 관련사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하는 한편, 총 3차에 걸친 이사회의 충분한 논의 과정을 통해 보류 해제 결정이 이뤄졌다”며 “금번 스톡옵션에 대한 의사결정이 신한의 힘을 하나로 통합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류 해제된 스톡옵션은 향후 대상자의 권리행사가 이뤄지는 대로 행사차익이 지급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