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청담 전시장에서는 롤스로이스가 한국을 위해 특별 제작한 ‘고스트 서울 에디션’을 일반에 공개했다. (제공: 롤스로이스모터카)

한국을 위한 단 한 대의 車 ‘고스트 서울 에디션’ 공개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한국을 위해 특별 제작한 ‘고스트 서울 에디션’을 19일 서울 청담 전시장에 전시하고 일반에 공개했다.

롤스로이스는 10년 넘게 이어온 한국과 롤스로이스의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의 대도시 서울과 부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코리아 컬렉션 2대를 발표했다.

롤스로이스가 한국을 주제로 제작한 최초의 비스포크 모델로, 한국의 미적 유산과 두 도시가 가지고 있는 세련미, 역동성에 착안해 현대적 감각을 차량 곳곳에 반영했다.

그 중 하나인 ‘롤스로이스 고스트 서울 에디션’은 한국의 수도를 대표하는 모델인 만큼, 태극기에 사용된 검정, 빨강, 파랑, 흰색이 핵심 디자인 컬러로 적용됐다.

차량 외관은 순수와 희망을 상징하는 안달루시안 화이트(Andalusian White)로 도색됐다. 측면에는 태극 무늬처럼 코발토 블루(Cobalto Blue)와 무겔로 레드(Mugello Red) 색의 코치라인이 두 줄로 가로지른다.

차량의 내외부에는 서울을 상징하는 요소를 가미했다. C필러에 남산 서울타워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문양을 굿우드 장인들이 직접 손으로 그려 넣었다. 이 문양은 피아노블랙(Piano Black) 베니어로 마감된 센터페시아와 뒷좌석 피크닉 테이블에도 새겨졌다.

실내 디자인은 ‘블랙 타이 위드 어 트위스트(흰 셔츠에 검은색 정장과 보타이를 매는 정중한 차림을 뜻하는 패션 용어)’를 콘셉트로 제작됐다. 검은 가죽 바탕에 이와 강렬하게  대비되는 아크틱 화이트(Arctic White)를 실내 곳곳에 가미했다. 화이트-블랙 투톤을 기반으로 무겔로 레드 시트 파이핑과 코발토 블루 스티치를 더해 색의 조화를 이뤘다.

▲ ‘고스트 서울 에디션’ 실내 모습 (제공: 롤스로이스모터카)

‘롤스로이스 고스트’는 움직이는 응접실의 대명사로 불린다. 안락한 분위기 제공과 프라이버시도 완벽하게 보호한다는 것. 천공 가죽으로 마감된 뒷좌석 시트는 통풍기능과 마사지 기능을 제공하고 ‘RR’ 모노그램으로 장식된 헤드레스트 쿠션과 양털 매트는 안락함을 더한다.

뒷좌석 창문은 고객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둡게 틴트 처리됐다. 실내 천장에는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를 수놓았고 최상의 음질을 보장하는 비스포크 오디오 시스템과 리어시트 시어터도 탑재했다.

롤스로이스 디자인 총괄 자일스 테일러(Giles Taylor)는 “이번 컬렉션은 활기찬 도시의 모습을 반영했을 뿐 아니라 롤스로이스 특유의 정교한 디테일과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색상 조합으로 탄생한 가장 안락하고 개인적인 공간”이라며 “세계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가 어떤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특별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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