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부산항 축제’ 불꽃축제 사진. (출처: 홈페이지 캡쳐)

부산항 스탬프투어·군악대 공연 등 행사 ‘다채’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높이고 부산항의 미래를 담아내기 위한 ‘제10회 부산항 축제’가 오는 26~28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동삼동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26일 141년의 역사를 간직한 부산항 북항에서 세계적인 명성의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MSO) 기획공연으로 부산항 축제의 개막행사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지휘는 스베틀라노프 지휘 콩쿠르 출신으로 라디오 프랑스 등을 지휘하고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벤자민 엘린 이 맡는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동양인 최초 오스트리아 음악극장 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테너 강요셉, 마이클 시스카 오페라 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강혜정, 한국의 일디보(IL DIVO)라 불리는 5인조 남성 오페라중창단 컨템포디보도 출연한다.

부산항 축제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내 최대 상륙함인 독도함이 부산항을 찾아 시민 2000명과 함께하는 스페셜 이벤트 투어가 진행된다.

또한 부산항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부산항 불꽃연출과 맥주와 청년창업 지원 푸드트럭, 자매항·자매도시 세계음식전을 가족들과 함께 야외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부산항 비어가르텐이 개막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개막행사가 펼쳐지는 북항 이외에도 동삼동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다양한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부산항을 둘러보는 선박투어인 부산항 투어와 컨테이너 부두인 신선대 부두 개방행사가 열려 일반 시민들이 부산항의 정취와 평소 접근하기 어려웠던 부산항의 역동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아울러 부산항 축제만의 특색있는 해양 행사로 다양한 선박 공개행사,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카약, 요트, 모터보트 등 해양레저체험도 준비돼 볼거리와 체험의 즐거움을 함께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항 축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스탬프 투어가 확대 개최된다.

스탬프투어는 국립해양박물관을 시작으로 영도 해양클러스터 내 해양기관들을 코스에 따라 방문해서 기관별 전시·체험 미션을 완료하면 기념품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27일과 28일 국립해양박물관 주변에서는 군악대, 어쿠스틱밴드, 댄스팀 등 다양한 상설공연이 이루어지며,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 워터볼 및 페달보트 체험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극지특강(27~28일), 부산항 백과사전(27일) 등 해양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강연행사와 바다 사랑 한마음 걷기대회(28일)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개최된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제10회 부산항 축제를 통해 유라시아 관문, 부산항을 시민들이 더 가깝게 느낄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부산항 축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항만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제9회 부산항 축제’ 부대행사 사진. (출처: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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