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4일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무턱대고 시비질하는 추태… 어리석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19일 문재인 정부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에 응징한다는 대응 방침에 비난했다.

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전날 대변인 담화에서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새로 집권한 남조선 당국이 이번 시험발사의 사변적 의의를 외면하고 무턱대고 외세와 맞장구를 치며 온당치 못하게 놀아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담화는 “남조선 당국은 우리의 미사일 시험발사 소식이 전해지자 김관진, 한민구, 윤병세, 홍용표 같은 박근혜 잔당들까지 불러들여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유엔결의 위반’이니, ‘엄중한 도전’이니, ‘새 정부에 대한 시험’이니 뭐니 하며 그 무슨 ‘규탄성명’이라는 것을 발표하는 추태를 부렸다”고 말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북한의 화성-12형 미사일 시험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해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괴뢰군부호전광들도 반 공화국대결소동에 광분하고 있다”며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조치 때마다 ‘도발’이니 뭐니 하고 독을 쓰며 날뛰던 박근혜 패당의 가증스러운 몰골을 상기시키는 광경”이라고 강조했다.

담화는 “우리의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새 정부에 대한 시험’이니 뭐니 하는 망발들이 튀어나는 것은 우리에 대한 무지와 오판에서 나오는 황당무계한 잡소리”라며 “무턱대고 시비질부터 해대는 남조선 당국의 추태야말로 어리석고 가긍하다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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