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종교문화] 착한 성도는 왜 양에 비유했을까
[생활 속 종교문화] 착한 성도는 왜 양에 비유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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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독교인들은 착한 신앙인을 양에 비유한다.

양은 흰 털이 특징인 면양(緬羊)과 뿔이 발달한 산양(山羊)을 통칭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면양을 양이라고 하고, 산양은 염소로 불린다. 외양이 화려한 염소는 암수 모두 뿔이 발달했고, 양은 거의 뿔이 없으며 피하지방이 많다. 양의 털은 부드럽고 섬세하며 곱슬거지만 염소의 털은 거칠고 직선적이다. 대체로 양은 무리를 지어 다니며 눈이 좋지 않아 목자의 인도를 받는다. 염소는 높은 곳을 좋아하며 활발하고 민첩하다.

이러한 양과 염소는 성경 구약에서 인간이 죄를 지었을 때 실제 희생 제물로 이용됐다. 특히 어린 양은 신이 심판을 베풀 때 그 재앙을 피해가기 위해 꼭 필요했던 대상이기도 하다. 출애굽 당시 애굽에 내려진 장자의 죽음 재앙을 넘어가기 위해서는 어린 양의 피와 살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러한 양과 염소는 신약에 와서는 ‘양’ 그 자체로 의미를 갖는 게 아니라 영적인 의미로 조명됐다. 세례요한과 사도 바울은 예수에 대해 ‘어린 양’에 빗대 설명했으며, 또 목자의 인도를 받는 신앙인을 양에 빗대기도 했다. 예수가 다시 올 때 깨어서 예수를 맞이하는 신앙인을 또한 양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 양 같은 신앙인은 창세부터 예비된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게 된다. 반면 이 양을 늑탈하는 이리는 신앙인의 영을 죽이는 상징으로 표현됐다. 염소는 성도이면서도 신의 계명을 지키지 않고 불순종하는 이를 비유하는 동물로 표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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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선주 2017-05-19 10:16:35
저 뿔달린 신앙인이 양같은 신앙인을 째려보고 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