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최고의 벤처 붐을 지속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산실인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스타트업 60여개사, 벤처캐피탈리스트 30여명 등 500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IR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투자 IR(Investor Relation)은 지난 3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직접 매주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했다. 이번 찾아가는 투자 IR(서울·경기)까지 8회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일곱 번의 행사에서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70여개사가 IR를 진행했고 실제로 이 중 10~20개사가 투자가능성에 대해 추가적인 검토를 받고 있어 스타트업들의 기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도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엄선된 10개사가 IR를 진행했고 60여개사는 사전 매칭을 통해 기업당 2~3회, 20분 이상 투자상담을 받았다.

이에 IR 행사에서 아홉 번째로 발표한 ‘차지인’의 최영석 대표는 “전기자동차가 확산되고 있으나 충전소가 부족하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충전기 공유서비스인 ‘망고’를 개발하게 됐다”면서 “투자를 받게 되면 전기자동차 생태계를 앞당기는 친환경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사의 역량과 미래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고의 창업투자회사 대표들이 IR 심사진으로 참석했고 선배 창업자로서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한편 IR 심사진으로 본엔젤스의 송인애 대표, 데브시스터즈벤처스의 최형규 대표,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이승석 대표, 김종욱 SL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재우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대표, Draper Athena의 정회훈 대표 등이 참석해 우리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타진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전국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투자IR이 그간 우수한 VC들을 만날 기회가 적었던 지역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과 뉴노멀시대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투자 중심의 창업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러한 혁신적인 창업생태계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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