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안양시청 정문 경비실을 리모델링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시청마당을 오픈했다. (제공: 안양시)

정문앞 경비실 접이식 창·벽돌로 리모델링
어르신 바리스타 28명 일자리 창출도 한몫

[천지일보 안양=정인식 기자] 경기도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지난 17일 차마시며 담소할 수 있도록 시민 휴식공간으로 시청마당을 오픈했다.

지난해 말 청사광장을 시민들의 쉼터로 제공하기 위해 경관개선사업을 완료하고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의 정문 경비실을 시민들이 차 한 잔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청사 앞에 있던 회색빛 경비실의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전면에 시야가 확 트이는 접이식 유리창과 벽돌로 밝고 산뜻한 공간으로 꾸몄으며 휴식공간, 수유방, 화장실, 카페 등 각종 편의시설을 포함했다.

특히 노인일자리로 운영되는 카페는 65세 이상 어르신 바리스타 28명이 하루 2교대로 이곳에서 일하며 노인일자리 창출에 한몫을 했다. 아메리카노, 카페모카 등 커피를 어르신들이 직접 만들어 판매하며 수익금 전액은 인건비와 어르신 일자리 마련에 사용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휴식공간 앞에 설치된 데크에서 소규모 전시회나 음악회 등을 열어 시민 누구나 편안히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인문도시 안양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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