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서구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인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도록 관내 13개 전 동 주민센터에 ‘자동혈압계’를 설치한 가운데 한 구민이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 (제공: 부산중구청)

“혈압측정, 주민센터로 오세요”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인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도록 관내 13개 전 동 주민센터에 ‘자동혈압계’를 설치했다.

서구 전 동 주민센터에 설치될 자동혈압계는 주민들이 적정한 혈압관리를 통해 질병에 대한 부담이 높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인 고혈압을 예방코자 설치됐다.

고혈압은 환자가 심각한 수준일 때조차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 데다 장기화 되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고 심장발작·뇌졸중 등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켜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서구에 따르면 주민들의 혈압 인지율은 2014년 기준 41.7%로 부산시 평균 47.9%에 비해 매우 낮을 뿐 아니라 해마다 감소 추세에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자동혈압계 설치는 주민들에게 고혈압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혈압 인지율을 4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구는 또 이곳에 홍보 안내판을 설치해 보건소 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실의 만성질환자 등록을 독려함으로써 만성질환의 조기발견과 치료 등 주민 건강증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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