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외교·안보적 리더십-사회통합적 결정 순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인상적인 행보로 ‘적폐청산과 개혁’을 1순위로 꼽았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전날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후 가장 인상적인 행보로 적폐청산·개혁이 30.4%로 나타났다.

이어 ‘외교·안보적 리더십’이 22.4%,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등 ‘사회통합적 결정’이 14.4%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등 4개 지역에서는 적폐청산·개혁을 1순위로 꼽았고, 서울, 대전·충청·세종 지역은 외교·안보적 리더십을 1순위로 꼽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에서 적폐청산·개혁을 가장 많은 응답자가 선택했다. 40대가 36.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20대 35.1%, 30대 30.4% 순이었다.

60대 이상에서는 ‘외교·안보적 리더십’(24.8%)과 ‘적폐청산·개혁’(24.5%)이 오차범위 내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중 40.4%, 무당층의 24.9%가 적폐청산과 개혁을 1순위로 꼽았다. 국민의당 지지층 29.5%와 한국당 지지층 27.7%가 문 대통령의 행보인 ‘외교·안보적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또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사회통합적 결정’(38.1%)이,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파격 소통 행보’(24.9%)가 가장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6.5%)과 중도층(33.2%)에서 '적폐청산·개혁'을 가장 많이 꼽았다. 보수층에서는 ‘외교·안보적 리더십’(28.5%)이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성인남녀 504명을 대상,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전체 응답률은 6.8%,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4.4%p다. 2017년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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