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이 18일 세종 로컬푸드 싱싱문화관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 로컬푸드 싱싱문화관이 18일 착공해 오는 10월 완공, 개장될 예정이다.

세종시 싱싱문화관은 도담동 654(보듬6로) 싱싱장터 ‘도담도담 ’옆 부지에 연면적 124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34억 8000만원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로컬푸드사업은 취임 시부터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라며 “시민이 지역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먹고 살 수 있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춘희 시장은 “처음 로컬푸드운동은 길거리나 굴다리 밑에서 어렵게 시작했다”면서 “1년 정도 연습한 뒤 싱싱장터를 개점, 운영한 지 2년 가까이 됐고 원리원칙대로 운영해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세종 로컬푸드 싱싱문화관 기공식이 18일 오전 도담동 싱싱장터 옆 부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이어 이 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로컬푸드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전북 완주는 10년이 넘었는데 지난 6~7년 동안 완주에서 이룬 성과를 우리 세종시는 2~3년 만에 이뤄냈다”며 “이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건립하는 (가칭)싱싱문화관은 농민과 시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어우러져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운식 농업정책관은 기공식 전 브리핑에서 “싱싱문화관은 농민과 도시민이 신뢰와 배려를 통해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싱싱장터가 생산자 중심이라면 싱싱문화관은 소비자에 중점을 둔 공간”이라고 밝혔다.

권 정책관은 또 “세종시 로컬푸드 운동은 농산물을 사고파는 단계를 넘어 지역 고유의 먹거리 문화로 발전하고 있다”며 “싱싱문화관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감하는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세종 로컬푸드 싱싱문화관 기공식이 18일 오전 도담동 싱싱장터 옆 부지에서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권운식 농업정책관이 기공식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이어 그는 “사업비 34억 8000만원을 투자해 1240㎡ 지상 규모로 건립해 오는 10월 개장할 예정이며 주요시설로 1층엔 요리교실과 식문화 교육관, 2층엔 싱싱밥상을 설치한다”고 말했다.

요리교실은 로컬푸드에 공감하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로컬푸드(주)가 총괄관리하여 쿸킹클래스, 먹거리 생활교육, 전문셰프와 함께 음식을 만들고 음식을 나누는 소셜다이닝공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 세종시 로컬푸드 싱싱문화관. (제공: 세종시)

싱싱밥상은 1단계로 소비자 참여를 원칙으로 공유부엌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음식을 통해 로컬푸드에 공감하는 공유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권운식 정책관은 “2단계로 싱싱밥상 운영 커뮤니티 자문과 운영상황을 검토하여 기능을 확대해나가고자 한다”며 “이밖에 싱싱장터의 쾌적한 환경조성과 이용 고객의 편익을 위해 별도의 주자창(188대)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싱싱밥상은 1단계로 소비자 참여를 원칙으로 공유부엌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음식을 통해 로컬푸드에 공감하는 공유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세종 로컬푸드 싱싱문화관 기공식이 18일 오전 도담동 싱싱장터 옆 부지에서 진행된 뒤 이춘희 시장과 이경대 세종시의회 부의장이 시식을 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 세종 로컬푸드 싱싱문화관 기공식이 18일 오전 도담동 싱싱장터 옆 부지에서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공식 후 과일즙을 시음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제공: 세종시)
▲ 세종 로컬푸드 싱싱문화관 기공식이 18일 오전 도담동 싱싱장터 옆 부지에서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공식 후 현장에서 직접 만든 인절미를 시식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제공: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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