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추미애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DB

文 정부 “5.18 진상규명 작업 착수할 것”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7일 “대한민국은 외교, 안보, 경제, 민생의 총체적 위기 속에 직면해 했지만, 박근혜 정부의 국정인수 관계 자료는 깡통”이라고 일갈했다.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최고위에서 추 대표는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준비된 대통령답게 위기 극복의 단초를 잘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약속대로 비정규직 해소에 가장 먼저 나섰고, 또 약속대로 대통령 직속의 일자리 위원회도 바로 설치했다”며 “이런 때 야당도 어려운 국민 사정과 절망 빠진 청년들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기대하고 또 호소한다”고 전했다.

또 이어 “세계는 지금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력과 협상력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면서 “한·미·일·러 4개국 특사단 파견과 한반도 위기를 해소하는 첫 걸음을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면서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코리아 패싱’을 넘어 한국이 한반도 평화를 주도하는 ‘코리아 리딩’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5.18민주화운동 기념일과 관련해 추 대표는 “5.18의 진실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며 “계엄군의 집단 발포 증거는 물론,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발포였다는 증거가 군 기록으로 37년 만에 공개됐다”고 드러냈다.

또 “게다가 계엄군이 5.18의 진실을 숨기려 검열했던 기록까지 드러났다”면서 “선량한 국민을 향한 군대의 총기사상 행위는 끝까지 추적하고 처벌해야하는 역사 범죄에 속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는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과 특별법 제정 등의 진상규명 작업에 착수해 5.18 정신을 계승하고 진실을 찾아 나서겠다”면서 “내일 광주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진실 규명의 각오를 다시 한 번 국민께 약속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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