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 (출처: 연합뉴스)

“北, 일방적으로 대화 채널 닫아”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17일 판문점 남북 대화 채널 정상화와 관련해 “북한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받지 않지만, 통일부 관계자가 매일 출근해서 북한 측에 연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의 입장은 남북 간 안정적인 대화 채널이 열려야 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판문점 대화 채널에 기계적, 기술적으론 문제가 없다”면서 “북한이 일방적으로 대화 채널을 닫았고 그 이후 열리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북한 외무성의 ‘화성 12호가 한반도 안전을 보장한다’는 발언에 대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국제사회에 큰 위협이 되는 것에 국제사회가 공감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인식에 북한이 귀를 기울이고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중단된 남북 철도 연계에 대해선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선 교류협력 등 시험 운영하다 중단된 철도연결도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면서 “여러 현안들과 같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캠프시절 캠프의 통일공약에 관여했던,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대외부총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북대화 복원은 판문점 연락사무소의 정상화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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