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전임자가 담가 놓은 술을 굳이 버리지 않아도 새 부대에 담근 새 술은 얼마든지 맛있게 익을 수가 있다. 청산해야 할 적폐는 당연히 청산하되, 이어받아야 할 제도와 정책까지 무조건 부정하지는 말자. 목욕물을 버리려다 아이까지 버리는 어리석음은 이제 더 이상 되풀이하지 말자.’-본문 中-

이 책은 대통령이라는 존재의 탄생에서부터 퇴임 이후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의 생애를 조망하듯 시간의 흐름대로 재구성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먼저 ‘대통령의 시작’에서는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권력의지를 가진 인물이 선거에 뛰어들어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 거쳐야 할 일련의 과정들을 설명한다.

그러나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아무래도 ‘누가 선거에서 승리하는가?’다. 이 질문에 대해 저자는 결론을 먼저 제시해 놓고, 자신이 경험한 역대 대통령 선거를 복기하는 과정을 통해 주장의 타당성을 끌어내는 방법을 택한다.

 

문희상 지음 / 경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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